인공지반협회, 세계옥상녹화대회 다녀와

동국대 강태호 교수, 서울시 오해영 과장 발제
라펜트l기사입력2010-05-14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임승빈)가 지난 5월 5일(수)부터 5일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세계옥상녹화대회’ 및 ‘상해 엑스포’를 참관하고 돌아왔다.

한승호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참관단 23명은 세계옥상대회 참가 및 악양병원, 미림각호텔, 남방상가(백화점) 옥상녹화 등 상해에 조성된 인공지반녹화 사례 견학과 함께 상해 엑스포 참관을 통해 다양한 옥상녹화, 벽면녹화, 에너지 활용 사례 등을 살펴보고 왔다.   

▲ 서울시 오해영 조경과장

이번 상해 동제대학에서 개최된 세계옥상녹화대회는 전 세계 옥상녹화 관련 산・학・관에서 온 4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 오해영 조경과장이 축사를 대독(오세훈 서울시장)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동국대학교 옥상녹화(설계 및 시공사 _ 새봄조경(주), (주)한국도시녹화, (주)한설그린, 한국CCR(주)) 사례가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동국대학교의 강태호 교수와 서울시 오해영 조경과장이 ‘한국의 인공지반녹화 제도 및 지원정책’을 주제로 한 발제를 맡기도 했다.

▲ 상해엑스포 한국관

상해엑스포, 녹색기술의 각축장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녹색기술들이 이번 상해엑스포를 통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세계적 관심에 걸맞게 옥상녹화, 벽면녹화 및 에너지 절약기술을 활용한 전시장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주제관 및 프랑스,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인도, 칠레 등 전시관에서는 생태적인 건축양식을 통해 다양한 옥상녹화, 벽면녹화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프랑스관은 소규모 식재포트를 활용한 여러 가지 형태의 수직정원을, 스위스관은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옥상녹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독일, 뉴질랜드, 멕시코 등은 건축물에 녹지가 인입되는 형태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다양한 디자인, 소재, 자재, 공법, 기술 등의 각축장이었던 이번 세계옥상녹화대회 및 상해엑스포 참가를 통해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과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황병현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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