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아파트 등 수목관리를 돕기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 구축에 나섰다.
수원시는 녹지 전문 관리 인력이 부족한 아파트, 학교 등에 녹지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체계적 수목관리를 돕기 위해 수목관리 매뉴얼을 제작, 배부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사업장별 수목관리에 대한 노하우와 방법 등을 담아 지역 내 아파트 420곳과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180개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조경수 생육상담 지도반을 운영해 수목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공동주택 단지와 학교를 대상으로 문제점 진단과 해결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도반을 시범운영해 지난 8월부터 공동주택단지 내 밀식된 수목 210그루를 기증받아 공원, 녹지대로 옮겨 심는 사업을 시행했고, 공동주택은 밀식수목 처리로 인한 고민을 해결하고 시는 녹지공간 조성에 필요한 수목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무조건 많은 녹지조성을 하기보단 지속가능한 생태녹지 조성과 질 높은 녹지관리를 위해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시민 참여 속에 다양한 녹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