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영 교수
대한민국에서 펼쳐진 빗물도시 프로젝트가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빗물박사로 잘 알려진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장이 지난 6월 세계물협회(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로부터 PIA(Project Innovation Award) 아시아 대표상을 받은데에 이어 전세계인과 경합하는 자리에서 다시 한번 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 교수는 경남 고성군이 개최한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통해 빗물관리 및 활용의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대표상을 수상했으며, 한 교수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이학렬 경남 고성군수와 NGO 단체 빗물모아 지구사랑 또한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게다가 아시아 대표상에 이어 세계대회에서 또한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를 통한 빗물관리업적이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한무영 교수와 고성군 그리고 NGO 빗물모아 지구사랑은‘빗물혁명: 빗물을 버리는 도시에서 빗물을 모으는 도시로(Rainwater Revolution: From Drain City to Rain City by Training Brain Citizens!)’를 주제로 엑스포장 내에 물관리 시스템 도입과 관리, 교육캠페인을 벌여 PIA 마케팅&커뮤니케이션(Marketing and Communications) 부문에서 Global Honor Award를 거머쥐었다.
6월 말 수상 당시 함께 수상했던 이학렬 고성군수는 “빗물만 잘 관리하면 가뭄을 방지할 수 있으며 홍수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빗물철학을 내비치기도 했다.
IWA가 운영하는 PIA는 물 관리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2년마다 국제물협회가 개최하는 행사로 총 6개 분야로 나뉘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상 1팀과 분야별 최우수상 6팀, 우수상 12개팀까지 총 18개 팀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IWA 총회가 열리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수상자를 위한 부스와 포스터가 전시되기도 한다.
한편, 한무영 교수는 얼마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지식공유 포럼 ‘TED’를 통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한 교수가 발제했던 주제는 ‘빗물을 모으는 도시(From drain city to rain city)’로 빗물관리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한국의 빗물관리 기술 수준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