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원녹지분야에서 시민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이며, 여러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전문가 등이 수평적으로 연대하여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녹색거버넌스센터가 만들어질 시기가 왔다.”
유문종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지난 4일 열렸던 ‘수원시 녹색거버넌스센터 설치를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시민참여활성화를 위한 녹색거버넌스센터 추진을 위해 수원시와의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유문종)가 주최한 ‘수원시 녹색거버넌스센터 설치를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지난 4일(화) 오후2시 수원시 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지난 3년여 동안 진행된 시민참여 공원활동의 성과와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각 영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민관협력 활동을 한 단계 발전시켜 통합적 협력활동을 추진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현 단국대 교수는 발표를 통해 공원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공원에 대한 애착과 이용만족도가 높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혀 시민참여 공원녹지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원으로 지정된 공간만이 아니라 동네 공터나 옥상 등 생활주변의 모든 공간이 시민의 공원녹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래헌 푸른녹지사업소장은 “민선6기 수원시의 핵심공약사업인 △6분 거리내 시민의 숲 조성, △어린이 상상공원, △수원수목원 조성 등이 시민참여를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시민참여 공원정책의 핵심은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지으며, 시민의 주도적 활동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열악한 여건을 가진 부산이지만 △시민조경교육, △공원역사산책, △시민헌수운동, △수정터널 상부 공원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시가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공원분야 사업에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내용들을 수원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