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종별 ‘기성 실적’ 희비 엇갈리다

조경식재시설업 전년보다 –0.4% 부진 기록
라펜트l기사입력2022-02-18

 

지난해 전문건설업계의 기성 실적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구조물업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철도궤도 및 조경식재시설업은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

 

17일 대한전문건설협회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문업계가 지난해 실제로 공사를 하고 받은 대금은 886,29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853,381억원) 32,9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실적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철강구조물업으로 2020(35,296억원)보다 5,543억원(15.7%)을 더 벌어들인 483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지반조성포장업이 175,041억원으로 전년(159,642억원)보다 9.6%(15,398억원) 증가한 기성 실적을 보였다.

 

이어 철근콘크리트업이 193,930억원에서 207,118억원으로 6.8%(13,188억원), 승강기삭도업이 6,069억원에서 6,423억원으로 5.8%(35379백만원) 실내건축업이 125,444억원에서 13560억원으로 4.1%(5,116억원), 금속창호지붕업이 116,146억원에서 116,803억원으로 0.6%(657억원) 등 순으로 기성 실적이 늘었다.

 

반면 마이너스 증감율을 보인 업종들도 많았다.

 

특히 철도궤도업은 지난해 기성 실적이 2,961억원에 불과해, 전년(3,317억원) 대비 증감율(10.7%)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구조물해체업도 2020년에는 3577억원을 벌었으나 지난해에는 28,190억원에 그쳐 -7.8%(-2,387억원)의 실적 감소를 보였다.

 

이어 수중준석업이 8,913억원에서 8,457억원으로 5.1%(-456억원), 상하수도업이 4770억원에서 39,186억원으로 3.9%(1,584억원) 도장습식석공업이 91,018억원에서 88,645억원으로 2.6%(-2,372억원), 조경식재시설이 42,258억원에서 42,075억원으로 0.4%(-183억원) 등 순으로 실적 하락률을 보였다.

 

전문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건축공사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업종별로 실적에 대한 희비가 엇갈렸다반면 장기화로 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테리어 관련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해당 업종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성액은 실제 공사된 부분에 대해 대금을 받은 내용을 말함.

글_주선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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