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름 바로바로 알려주는 앱, ‘모야모’

싹부터 앙상한 가지, 그림까지 전부 판별가능
라펜트l기사입력2015-02-11

 

길가에 핀 꽃의 이름을 알고 싶어 사진으로 찍어두었다가 전문사이트에 올렸지만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모바일 홈페이지가 없는 경우라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PC로 옮기기까지 해야 한다.

여기 식물의 이름을 바로바로 알려주는 똑똑한 앱이 나왔다.

‘모야모’는 사진의 낮은 인식률과 어려운 학술적 분류법 등 기술적 한계를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으로 해결했다.

식물은 생장 과정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를 갖기 때문에, 영상 인식기술로 이를 해결하려는 것은 아직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다. 그러나 모야모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작은 싹에서부터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나기 상태까지 수많은 식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식별한다.

게다가 모야모의 전문가들은 병이 든 식물이나 발육이 좋지 않은 식물의 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직접 구축한 국내 자생 식물과 원예식물에 대한 생생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식물 기르기를 처음 시도하는 사용자들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모야모의 박종봉 대표는 “최근에는 해외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찍었던 사진이나 겨울 산에서 찍은 사진, 식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들 속의 식물을 판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야모 서비스는 2014년 1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1만 5천 건의 질의응답을 처리했으며, Q&A 외에도 풀꽃이나 나무꽃, 백두산의 식물과 같은 다양한 식물과 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갤러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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