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NSION’의 뜨거운 여름나기

영남대 조경학과 설계스터디, 6월 31일부터 한달동안 하계트레이닝
라펜트l기사입력2009-08-11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여름방학은 학기 중의 일정을 되돌아보는 재충전의 시간이다. 동시에 다음 학기를 위한 자기 개발의 시간이기도 하다. 더욱이 빡빡한 수업 속에서 과제와 시험을 치러야 하는 조경학과 학생들에게 있어서 여름 방학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여름 방학을 포기하고 에어컨 하나 없는 지하 스튜디오 안에서 설계를 향한 끊임없는 열정을 불태우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설계스터디인 ‘DIMENSION(회장 이덕형)’이다.

DIMENSION은 1983년도에 창립되어, 1기부터 현재의 31기까지 26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정식명칭은 'Dimension Environmental Design Studio'로 '디멘션 환경설계연구소'이다. 본 스터디는 한 차원 높은 공간 창출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를 위해 이덕형 회장을 위시한 37명의 학생들은 지난 6월 3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하계트레이닝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학년별 수준을 고려하여 실시한 이번 트레이닝에서 1학년들은 기초적인 조경표현기법 및 CAD프로그램의 사용법 등을 익히고, 2학년은 자체 팀구성을 조직한 후 마산시 공모전 참가했다. 3학년은 오는 9월 열리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참가를 위한 설계에 힘을 쏟았다. 특히 이제 막 조경을 시작한 1학년 학생들에게 있어서 하계트레이닝은 앞으로의 수업에서 배울 내용들에 대한 예습인 동시에 설계에 흥미를 가지게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DIMENSION이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오며, 금년에도 성공적인 트레이닝을 마치기까지 졸업생과 재학생들간의 긴밀한 관계유지가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DIMENSION은 매년 8월 15일을 DIMENSION's Day라고 정하여 선•후배간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기모임을 통해 그 만남을 발전해 나가고 있다.

26년의 긴 역사만큼이나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대표하고 있는 DIMENSION이 전국 최고의 스터디 그룹으로 우뚝서길 기대해 본다.



김기송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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