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한강, 낙동강에 이어 영산강에도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8경(景)’이 조성된다.
국토해양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5일(수) 영산강에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수변생태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영산강 주요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경관거점)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산강 유역의 명소 8곳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경 : 저녁노을에 물든 아름다운 영산석조(榮山夕照) 하구언
△ 2경 : 강위로 잔잔한 바람이 갈대숲에 스며들어 은은하게 마디마디 스치게 하는 곡강(曲江)과 그림자가 잠깐 쉬었다 가는 식영정(息營亭)
△ 3경 : 바람을 따라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황포돛배와 영산강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석관정(石串亭)
△ 4경 :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죽산보
△ 5경 : 황금물결 일렁이는 나주평야
△ 6경 : 갈라진 물길이 합수된 물길위에서 철새들의 날개짓을 바라볼 수 있는 승촌보
△ 7경 : 자연을 즐기며 시와 노래를 읊조린다는 뜻이 깃들어 있는 풍영정(風詠亭)
△ 8경 : 대나무 숲에 피어오르는 운무(雲霧)
■ 지역명소(경관거점) 위치도
영산강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은 생태하천·습지·갈대 군락지 등 기존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자전거도로·전망대 등의 쉼터를 마련해 주는 등 지역의 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0월부터 진행된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올 10월부터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역량을 수변생태공간조성 사업에 집중하여, 영산강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친인간적인 수변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산강살리기사업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