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청산도의 슬로길 시작점에 느림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완도군은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 일환으로 청산도 도청리 복지회관 옆에 슬로시티 느림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느림공원은 사업비 총 4억원으로 작년 10월에 실시설계를 마쳤고, 올해 1월에 착공해 3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곳은 야외 공연무대, 조경시설과 상징물 등이 설치되어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쉼터로, 또 지역 주민들의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현되는 장소로도 사용될 계획이다.
청산도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과 슬로시티 관광자원화 사업의 연계로 지난 한 해동안 약 32만명이 다녀갔다.
완도군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상징공원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