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타르시 동남권에 위치한 바얀주르크지역내 황무지에 약2만㎡ 규모의 서울숲이 조성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푸른 숲과 일부 전통조경 시설이 설치된 ‘몽골 서울숲’을 2012년 10월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 서울숲조성 예정지 (사진_서울시)
30억원 투입해 2012년 10월 준공
몽골 서울숲은 울란바타르시에서 바얀주르크 지역내 약 670㏊ 규모의 국립정원 예정지내 약 2㏊에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30억원으로 올해 3억원을 편성하여 3월 22일부터 기본계획(안) 선정을 위한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한다.
이번 현상공모 당선 최우수작을 근거로 기본설계와 공사비 확정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1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0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 울란바타르의 국립정원 사업대상지 (사진_서울시)
푸른숲, 전통조경 조성에 한국산 자재 사용
서울숲 공간에서 동선과 연계되는 일부분에는 한국을 알리는 전통조경을 도입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울창한 숲으로 조성되며, 추후 전문 기술자를 현지에 파견하여 시공하게 된다.
서울숲 조성을 위해 식재될 수목의 종류는 몽골지역에서 생존력이 뛰어나고 분지력이 좋아 산림복원에 탁월한 비술나무, 버드나무, 몽골소나무, 느릅나무, 비타민나무 등 10여종 이며, 현지에서 생육 가능한 수목 외에 규격화된 공산품은 전량 한국산 자재를 직접 운송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숲 조성 위치, 마셜타운 부근 지역에서 도시외곽으로 변경
울란바타르시 측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워 활착률을 높일 수 있는 시 외곽지역에 서울숲을 조성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시 외곽지역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 확산방지를 위한 저지선을 구축하고, 심은 나무가 고사되지 않도록 집중관리한 뒤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조림지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몽골 울란바타르시‘서울의 거리’도 재정비 한창
서울시는 울란바타르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울란바타르시 중심가(국립극장~철도대학)를 ‘서울의 거리’로 지정하여, 올해 10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서울의 거리 (사진출처_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숲 조성뿐 아니라 사후관리를 철저히해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