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캠핑, 월드컵과 랑데부

노을공원 캠핑페스티벌서 '대~한민국'
라펜트l기사입력2010-06-03

 

지난 해 푸르른 노을공원 속 캠핑문화를 접목해 대중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던 캠핑페스티벌이 금년에는 스포츠(월드컵)와의 결합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국장 최광빈)은 6월 12일(토)부터 1박2일간 노을공원에서 제2회 서울캠핑페스티벌을 개최다고 밝힌 것이다. 6월 12일은 월드컵 그리스전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노을공원에서 외치는 붉은 함성
서울시는 "총 2만명이 참가하여 월드컵축구 응원과 경기생중계를 관람할 수 있으며, 미리 유료로 예약한 1만명에 한해 노을공원 정상에 설치된 약 2,500동의 텐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전하며, 캠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 1만명도 무료티켓을 발급받아 응원전과 별밤콘서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 월드컵 1차전인 그리스전은 오후 8시 30분에 개최된다. 이날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그리스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해 일전을 겨루는 날로, 전국 곳곳에서 월드컵축구 응원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며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은 노을공원 '서울캠핑페스티벌' 뿐이다. 

콘서트와 축구가 흐르는 캠핑페스티벌
월드컵 응원 외에도 캠핑페스티벌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체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개최되는데 주요 프로그램으로 '월드컵 승리를 위한 이벤트'와 공연', '경기생중계 관람' 그리고 이후에는 락, 재즈, 무용, 클래식 장르의 '별밤 콘서트'가 진행된다.

월드컵 축구관람에 앞서서는 차범근축구교실과 김진국축구교실 유소년들의 친선경기, 서울시여자축구단과 연애인축구단의 소규모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원 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캠핑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셔틀버스 운행과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여 편의시설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이라 전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한정된 텐트수량으로 캠핑참가희망자는 4인용텐트 1동당 2만원에 예약을 해야 하며 행사장 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하여 응원전 관람만을 위한 무료입장권을 티켓링크에서 배부한다.(캠핑참가자 1만명, 응원관람자 1만명)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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