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조경·건축·도시답사기 디자인유랑 in Europe’의 저자인 윤호준 작가가‘여행과 사진, 그리고 조경’을 주제로 한경대학교 인문사회관 TB113호에서 특강을 펼쳤다.
윤호준 작가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의 순서로, 여행지를 다니면서 조경가의 눈으로 본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기억이 깃든 추모공원인 Diana Princess of Wales Memorial Playground, 영화 노팅힐 속의 거리, 스페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세운 건축물, 이탈리아 베니스의 가면 축제와 작곡가 비발디 등 흥미로운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또 독일 ‘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과 ‘Jewish Museum, Berlin’의 설계,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 핀란드 작곡가 Jean Sibelius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Sibelius Park’, 프랑스의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유럽 배낭여행에 관한 팁과 경험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 작가는“영화 배경장소를 따라 여행지를 선정하고 그 곳에서 영화 속 장면을 되새기거나, 한 인물을 주제로 하여 그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의 방법들” 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어느 곳을 가든, 강을 따라 여행하는 것이 타지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이다. 그리고 여행의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지역의 문화를 향유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윤호준 작가는 현재 가원조경설계사무소의 팀장으로 재직중이며‘조경·건축·도시답사기 디자인유랑 in Europe’ 을 출간한 이후 후속작으로 아시아와 북미편의 여행에세이도 구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