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왕궁지역 현업축사 매입후 생태복원

2015년까지 총 428억원의 예산으로 약 305천㎡ 매입
라펜트l기사입력2011-07-12

 

환경부는 7월부터 익산 왕궁지역 현업축사를 대상으로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하여 2015년까지 총 428억원의 예산으로 약 305천㎡를 매입, 생태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만금 상류 가축분뇨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총리실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2010.7)에 따라 진행된다.

 

사업의 대상지역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익산·금오·신촌농장 등 전라북도에서 201111일자로 지정·고시된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으로 면적은 1.78㎢이며, 현업축사를 대상으로 국가와 소유자가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협의매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업축사 중 계속 현업유지를 희망하는 약 20%의 축산농가를 고려하여 환경부는 나머지 80%인 약 305천㎡를 협의매입 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여 토지매입을 위한 전담직원(공인중개사)을 익산 왕궁 지역에 상주시켜 토지매도 신청하는 경우 신속한 상담과 서류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익산 왕궁지역 현업축사에 대한 5개년간 협의매입 후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 생태복원을 통하여 새만금호 수질개선과 익산 왕궁 정착농원의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호(118) 환경관리 및 생태환경용지(50) 조성 주무부처가 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환경부로 변경하는「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개정안이 지난 6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동 법률이 7월중에 공포되면 환경부가 새만금 환경관리의 총괄기관으로서 협의·조정·지원 업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익산왕궁지역 현업축사 토지매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박승환 이사장)과 역무대행계약을 체결(2011.4)하였으며, 토지매입을 위한 토지매입지침을 확정하고, 3개농장(익산, 금오, 신촌) 대표자 및 축산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 23일 익산농장 사무실에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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