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직종근로자의 평균 하루 임금은 12만3000원으로 작년 9월보다 2.77% 상승했지만 조경공은 작년 9월(87,634원)에 비해 1.02% 소폭상승 한 89,787원으로 조사되어 건설업 평균 임금 상승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5월 기준 전국 2000개 공사현장에서 117개 건설업 직종근로자의 평균 하루 임금을 조사한 결과를 9월 1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일반공사직종이 2.82% 상승한 11만 8,090원이며 광전자 직종은 5.55% 오른 17만 4,848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자력직종은 3.5% 상승한 15만 2,852원으로 조사됐다.
일반직종을 세부분야별로 보면 보통인부는 2.2% 오른 7만 497원이며 도장공 9만 5,987원, 미장공 9만 8,280원, 비계공 11만 7,090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철근공은 전반기보다 2.1% 하락한 10만 8,427원으로 집계됐고 콘크리트공 역시 2.7% 하락한 10만 947원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평균임금이 상승한 것은 해외건설 수주물량 급증에 따른 숙련공 부족과 전기통신분야 설비투자 확대로 인한 관련직종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