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에 태양 빛을 끌어들인 미니 농원이 국내 최초로 설치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장한평역에 지하철 지하공간에 식물을 재배하는 미니 생태농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장한평역 지하 2층 대합실에 조성되는 미니 생태농원은 집광기로 모은 빛을 광케이블로 이동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해 모아진 자연채광을 활용하여 지하철 역사에 식물을 재배하하는 방식이다.
미니생태농원에는 항균․영양․흡습 등 화초 재배에 필요한 3대 기능을 모두 갖춘 리치쏘일(rich soil)이란 토양을 사용하여 물 빠짐이나 흙갈이가 없이도 성장이 가능토록 하는 등 기존의 지하 환경 식물재배의 단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태양광과 동일한 400~1200㎚(나노미터)의 파장대로 빛을 전송해 지하공간에서도 계절에 맞는 식물재배가 가능하다.
공사는 이번 시범설치를 계기로 반사거울형․프리즘형 등 다양한 채광기술의 개발을 통해 대규모 지하공간에 적합한 자연채광 독자기술 확보로 저탄소 신재생 에너지 신사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 자연채광 개요도
▲ 엘리베이터 상부의 집광기
▲미니 생태공원 조성모습
출처_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