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봉사회(회장 심우경) 회원 20여명은 지난 21일(토) 서울 성북구 북정마을에 그늘막 설치를 포함한 공용 주차장 내 휠스탑(wheel stop) 설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설치된 그늘막은 백상엘앤씨(주)의 정용조 이사가 기증한 물품으로, 이날은 준공식을 겸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하두호 지역노인회 회장은 "마을을 위해 힘써준 여러 석학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인연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북정마을과 한국조경봉사회 인연의 끈은 봉사 실천의 장을 물색하던 중 지난 4월 자원봉사 실천 결의대회가 북정마을에서 열린 후 이 마을을 알게 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심우경 교수는 전했다.
심우경 교수는 "큰일은 아니지만 살면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기쁘다. 옛모습을 간직한 모습이 남아있어 이곳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인연이 꾸준히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그늘막을 기증한 정용조 이사에게 "나누며 살자"는 취지를 가진 "나눔상"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한국조경봉사회의 창립멤버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정 이사는 "좁던 마루 확장 공사와 우천시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소규모 공사가 있었다. 그런데 마을 분들이 좋아해 주니 오히려 본인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나눔상을 시상하는 심우경 교수와 수상자 정용조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