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제3경인고속도 개통

고잔동~시흥 목감 14.3km
라펜트l기사입력2010-04-27

 



인천 남동구 고잔동과 경기 시흥시 목감동을 잇는 제3 경인고속도로가 다음달 3일 개통된다.

제3 경인고속도로는 전체 길이 14.3km, 왕복 4∼6차로 도로로 4800여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인천대교∼송도해안도로(송도국제도시∼월곶)와 연결돼 경기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수원, 성남,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거리가 현재보다 20㎞(20분) 가량 단축된다. 또 만성 정체를 빚는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 부천 지역 구간 등 경기 서부 지역의 차량 흐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도 제2경인고속도로나 영동 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외곽순환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월곶 갈림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리 갈림목), 서해안고속도로(목감 나들목)와 인천대교가 바로 연결돼 서울 강남, 경기 판교, 분당에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차량들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도로 시행사인 제삼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도로는 완공 후 소유권은 경기도로 넘어가지만 시행사가 30년 간 유료로 운영한다”며, “통행료 1600원은 2004년 협약 당시 산출된 금액으로 이후 물가 상승 등으로 최종 통행료는 다소 올라갈 것”이라면서 “다만 오는 8월 1일까지는 무료 운영된다”고 말했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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