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2009년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벨트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하여 역점적으로 추진한 포천 아트밸리가 5개 시범사업대상 중 첫 번째로 10월 24일 개장식을 갖고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포천 아트밸리는 그랜드 캐년의 깎아지른 듯이 아찔한 높이 70m의 거대한 암벽과 20m 수심의 속이 비칠 정도로 청정한 옥색의 1급수가 조화된 환상적인 절경을 이루고 있다.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282번지 일원에 위치한 ‘포천 아트밸리’는 약 30년간 모든 것을 나눠주고 쓸쓸히 폐허로 방치됐던 채석장 일대를 창조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장이 될 것이다.
흉물스런 폐채석장이 예술공간으로
근대화의 산물로 약 30년간 방치됐던 폐채석장의 특색을 강조, 국제적 조각공원으로 육성하고 절벽 아래 공연장과 전시장에서는 각종 문화예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 밖에 폐석산 9만9000㎡의 공간에 높이 80m, 폭 150m 가량의 대형 벽화조각과 전시장, 야외공연장, 전망데크 및 호수(7040㎡), 예술카페 3곳 등을 조성하여 다채로운 문화체험공간으로 바뀌었다.
파괴의 공간에서 치유의 공간으로
아트밸리는 체험휴식장과 암벽․호수 절경을 중심으로 조성한 공연장을 조화시켰으며, 맨발체험장이 4면으로 둘러싸인 천주산․금주산 등의 산행로와 이어지는 등 친환경적인 자원을 활용했다. 앞으로 조각 심포지엄, 미술전, 인디밴드 공연 등 포천시가 아트밸리 운용 안정화를 위해 추진하는 신규 콘텐츠들의 운영이 본격화되면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자연을 통한 문화 향유와 심신의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포천 아트밸리의 폐석산 재활용을 통한 성공적인 환경 복원사례가 내년부터 중등 과학 교과서의 광물의 이용과 환경오염 설명과정에 실릴 계획이어서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포천 아트밸리 내 2010년도 준공 예정인 교육․전시센터를 통해 교육, 문화, 예술, 환경을 주제로 모든 시설 내 운용시스템을 통합 구축하여, 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_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