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환경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중소기업들이 현재까지 340억 원의 신규 사업을 수주하고, 국내외 투자도 365억 원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지원사업은 환경 중소기업이 사업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크게 경영컨설팅, 투자유치 그리고 사업화개발자금 지원의 3분야로 구분해 매년 지원받을 기업을 신규 모집하고 있다.
첫 해 24개 기업을, 올해는 최근 추가 모집한 4개 기업을 포함 총 42개 기업을 지원한다.
2011년에 지원받은 ㈜에코필은 지난 9월 중소기업 최초로 쿠웨이트에 120만 달러의 토양 세척 및 수처리 시스템을 수출하는 실적을 냈다.
폐수처리 및 바이오가스 전문기업 ㈜에코데이는 2010년 지원받아 총 162억 원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고, 다음해 매출실적이 5.5배 증가했다.
또한, 2012년에는 ㈜동성에코어가 포스텍기술투자에서 120억 원을 유치했고, ㈜메가베스는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메이페어캐피탈과 1,500만 달러(약 180억 원)의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우수한 환경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환경기업이 우리 환경산업의 저력”이라며 “이런 기업들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