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개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7월 20일(금)까지 구로중소기업센터(마리오타워 3층)에 접수하면 된다.
디자인은 다른 기술투자보다도 저렴한 투자액으로 더욱 큰 효과를 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국내 대기업들이 디자인에 집중하듯이 상황이 어려운 중소기업일수록 ‘디자인’이라는 ‘구원타자’를 더욱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시가 진행하는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디자인에 익숙지 않은 중소기업에게 해당 제품분야의 디자인전문기업을 연계시켜 개발비용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금번에 공개모집하는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해당 제품분야의 디자인을 가장 좋게 개선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기업을 선발하여 중소기업과 디자인전문기업을 연계시켜주고, 제품 디자인개선의 경우 최대 2천만 원까지(60% 이내) 지원해 준다.
디자인개발지원사업 사례로 본 매출증대
금년 상반기에 80개 중소기업이 이러한 디자인개발 전단계인 디자인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디자인컨설팅 →디자인개발 →양산제품 디자인최적화로 연계되어 실질적인 중소기업의 매출증가로 이어지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2011년 디자인개발비를 지원받은 ㈜태광식품(강남구 소재, 대표 김도백)은 건강선식의 BI및 패키지디자인 개선한 뒤로 대형마트뿐 아니라 국내 백화점에서까지 마케팅이 성사되어 직간접적으로 디자인개발 전후 대비 매출이 150%(약 61억원) 증가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2011년 디자인개발비를 지원받은 크린카페(강남구 소재, 대표 한형락)는 친환경 악취제거기 ‘상크미’의 제품디자인 개선을 통해 20배(25백만원→500백만원)의 매출증가를 이루었다.
환경⋅공공디자인, CI, BI, 홈페이지 모두 지원가능해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가자격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들로 제품디자인 분야, 시각디자인 분야, 기타 디자인 분야 중 한 분야를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디자인개발지원 사업’에서는 ▲제조, IT, 통신 및 전자관련 중소기업의 제품디자인 분야와 ▲모든 기업의 CI, BI, 홈페이지, 홍보물, 패키지 등의 시각디자인 분야, 그리고 ▲GUI, UI, VR, 멀티미디어, 환경⋅공공디자인, 쥬얼리⋅액세서리 등 기타디자인 분야 등 산업디자인 전 분야를 지원하며 지원금은 개발 Mock-up(모형) 유형에 따라 개발비용의 최대 60% 이내에서 제품디자인은 2천만 원, 시각 및 기타디자인은 1천 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금번 디자인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디자인컨설팅지원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18개 중소기업과 신규로 공개 모집하는 13개 중소기업을 합쳐 31개의 중소기업이 디자인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1인 창조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과 같은 취약기업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별도심사를 통해 우대 지원한다.
최근 1인 창조기업의 활발할 활동과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과 같은 사회적 기업들의 창업이 늘어감에 따라 이러한 중소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디자인개선을 지원하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기업들의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금년 8월에는 33개사의 중소기업 디자인컨설팅 지원과 10개사의 양산제품 디자인최적화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7.16부터 7.20까지 구로중소기업센터에 하면 된다. 서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 공지사항 또는 구로디자인지원센터(838-8105~9)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DMC 창업센터
서울시와 함께 성장할 1~3인 디자인기업 모집
이와 함께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DMC창업센터 제5기 입주기업을 오는 7월 11일(수)~7월 19일(목)까지 공개 모집한다.
DMC창업센터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차세대 디자인기업을 모집하여 창업공간 및 다양한 디자인 지원사업으로 우수한 디자이너와 기업의 창업기반을 지원하는 종합 인큐베이팅 시설로서 마포구 상암동의 DMC첨단산업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총 45개의 개인 창업공간(A형(29.7㎡) 30개실, B형(14.85㎡) 15개실)과 공동작업실, 회의실, 정보자료실, 사진스튜디오 등의 공용 디자인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을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여 개별 창업공간 및 공용지원시설을 제공하고, 경영평가 및 컨설팅, 교육,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제품, 시각, 환경(공간 등), 멀티미디어, 업사이클 디자인 등 산업디자인 관련 전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3년 경력의 서울시 소재 1-3인 규모의 디자인기업 혹은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제5기 입주기업 모집에는 재활용 및 업사이클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업과 디자인 관련 사회적 기업을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창업공간 제공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재생 및 폐자원 순환을 위한 디자인 붐을 활성화 하고, 업사이클 디자인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서울시 4대 디자인클러스터 마포디자인취업센터의 “디자인창업스쿨”을 수료한 졸업생에게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 제5기 입주기업 모집은 오는 7월 11일(수)부터 7월 19일(목)까지이며, 입주기업 신청에 필요한 제출 서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 또는 DMC창업센터(02-3153-7174, 7176)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