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이가 청진기로 나무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제2회 열린 나무병원’을 7월 29일(목)에 전북대학교에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열린 나무병원은 전문가들이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활권 주변 나무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 답을 알려주고, 나무에 관한 맞춤형 상담과 함께 수목진료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열리는 나무병원에는 ▲(사)한국가로수협회 ▲전북대학교 수목진단센터 ▲한국나무의사협회 등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은 가로수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관찰하기 위한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실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나무 자기공명영상(MRI) 기계’라 불리는 나무단층 촬영기(아보톰)을 이용하여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나무 내부의 균열과 부패 상태 등 확인하면서 주변 나무들에 대한 지식을 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7.22(목)까지 접수하고, 나무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 참가인원은 30인 이내로 제한된다.
정종근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우리 주변에서 매일 접하고 있는 가로수 상태와 진료에 대해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아파트 등 생활권 주변 수목에서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나무병원에 연락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2회 열린 나무병원’ 공식 포스터 / 산림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