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8일(목)부터 생애주기별 맞춤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태교숲', '실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교숲'은 비교적 임신 안정기에 들어선 임신 16주 이상의 산모를 대상으로 숲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산모와 태아간의 교감 형성과 산모의 심신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버숲'은 노년기에 들어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숲 속 힐링 체조 등 숲 체험 활동을 통하여 각종 질환 예방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태교숲 :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태아와 교감하는 시간>
양천 태교숲 위치도 ⓒ서울특별시
양천구 계남근린공원, 강동구 일자산공원에서 운영되는 태교숲 프로그램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길걷기, 아기에게 줄 나무목걸이 만들기, 태교스트레칭 등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양천구 계남근린공원에서는 9월 8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오후(10시~12시/14시~16시), 토요일(10시~12시) 3개의 반을 운영한다. 1개 반에는 12명의 인원이 참여하게 된다.
호흡체조, 태담 나누기, 아기에게 주는 압화 액자 만들기, 근육이완 스트레칭 등의 활동이 2주 단위로 운영된다.
강동구 일자산공원에서는 9월 12일(월)부터 매주 월, 수, 목요일 (14시~16시) 3개 반을 운영하며 1개 반에는 10명의 인원이 참여하게 된다.
숲에서 하늘바라기 되어보기, 묵언산책 등 정적인 활동부터 바느질을 통한 향주머니 만들기, 림프 경락 마사지 등 임산부에게 적합한 야외활동이 이루어지며 4주 단위로 운영된다.
<실버숲 : 피톤치드를 마시며 심신의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
강동구 일자산공원 잔디광장 일대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노을여가센터 등에서 운영되는 실버숲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 속 힐링체조, 숲길 걷기, 건강수첩 만들기, 피톤치드 명상 등 노년기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강동구 일자산공원에서는 9월 12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개 반을 운영하며, 1개 반에는 1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게 된다.
숲 향기 테라피로 심신의 활력을 충전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만드는 건강수첩, 림프마사지, 힐링체조 등 노년기 각종 질환 예방과 활력 충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월드컵공원에서는 2주 간 4회의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기수별 프로그램을 총 5기까지 진행하며, 매 기수마다 15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게 된다.
노르딕워킹과 햇빛맞이명상을 시작으로 건강박수체조와 향기족욕, 숲밧줄놀이, 건강뇌체조 등의 정신과 육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회가 구성되어 있다.
월드컵공원은 규모가 비교적 넓은 만큼 평화의공원과 노을공원, 노을여가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교숲과 실버숲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9월 1일(목)부터 각 자치구를 통해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태교숲 프로그램 신청 시에는 임신 기간과 산모와 태아의 몸 상태 등 특이사항을 기재하고 프로그램 참여시에는 산모수첩, 야외활동이 가능하다는 병원 또는 보건소의 확인서 등을 지참하여야 한다.
문의_양천구 공원녹지과(2620-3586), 강동구 푸른도시과(3425-6444)
실버숲 프로그램 신청 시에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 혹은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점등을 사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문의_양천구 공원녹지과(2620-3586), 강동구 푸른도시과(3425-6444), 서부공원녹지사업소(300-5574)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태교숲, 실버숲 운영을 통해 태아기부터 노년기 까지 모든 생애주기를 포괄한 녹색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임산부와 노인 분들이 자연스럽게 숲을 접하고 느끼면서 심신의 안정과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