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용어를 사용하는데 있어, 전체 토목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이나 비하적 발언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3일(일)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회장 강인준)는 지역정당과 의회, 그리고 언론매체 및 시민단체에게 ‘토목’용어의 비하발언을 하지 말아줄 것을 공문을 통해 전달했다.
[‘토목’용어 사용에 따른 협조문]이란 제목으로 발송된 공문에는 “그동안 우리 토목인들은 국내외 현장에서 국가기반시설의 건설과 국가의 위상을 높여왔지만, 사회적으로 ‘토목’용어 사용에 있어 토목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많은 토목인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고 전하며, 비하표현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토목사업의 축소로 복지를 증진시킨다’는 구호를 내걸면서 토목사업이 복지의 반대개념으로 인식되어 토목산업이 불필요한 국가산업으로 오인 받을 수 있는 용어로 인용되고 있다”며, 그동안 토목사업은 경부고속도로, 항만, 공항 및 KTX, 4대강 사업 등 국가 기반시설의 확충에 따른 국민생활 복지를 위해 큰 기여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목학회는 다음달에 건설산업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온 정치인, 학자를 초청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설 바로 알리기’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