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현상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불어 아스팔트 포장에서 나오는 열기까지 더해져 도시는 점점 뜨겁다. 도시의 열섬현상(Heat Island Effect)때문이다.
열섬현상은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매연, 인구의 증가, 건물 밀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주변보다 특별히 온도가 높은 현상을 말한다.
2005년 기준 서울시 아스팔트·콘크리트 같은 불투수면이 도시면적의 48%에 이른다. 그 중 아스팔트 포장은 도시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아스팔트 포장의 경우, 여름철 노면온도가 60℃ 이상 되는데, 이 열이 대기중에 방출되니 열섬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도시에서 주로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국토가 전차 도시화됨에 따라 열섬현상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노블록(대표 한용택)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근 차열블록을 최근 출시했다.
차열블록 ‘원리는?’
기존 아스팔트 포장의 경우, 태양광에 의해 노면온도가 상승하고, 대기중에 열을 방출한다. 또한 노면에 축적된 열이 방출되어 밤이 되어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다.
반면 차열블록은 태양광을 반사해 열을 경감시키는 제조기술로, 포장재 안에 축적시킬 수 있는 수분이 기화될 때의 냉각효과를 일으켜 포장의 노면온도상승을 저감시킨다.
실제로 진행한 한 실험에서 아스팔트보다 차열블록의 노면온도는 약 20도 정도 낮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뿐만 아니라 차열블록은 살수의 상승효과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온도 저감을 가능하게 하며, 특수 제조기술로 마모가 발생해도 차열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차열블록은 재생재료를 활용한 친환경블록으로서 이노블록만의 표면가공 기술로 우천시의 미끄러움까지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노블록 관계자는 "차열블록은 대도시의 열섬현상을 저감시키고, 전력을 사용량을 줄이는 대안으로 벌써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하였다.
투수타입에 따른 포장재료의 표면온도 변화
보행 시 아스팔트와의 온도 비교(같은 현장에서 10분간 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