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의 떠다니는 섬, ‘플로팅 아일랜드’의 조성사업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플로팅 아일랜드’를 이루는 3개 섬 가운데 제1섬인 비스타(Vista)의 부유체를 3일 한강에 띄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2섬 비바(Viva)와 제3섬 테라(Terra)의 부유체는 각각 지난 2월 6일, 지난달 20일에 진수작업을 마친 바 있다. 이들 섬은 한강 바닥에 묻힌 가로ㆍ세로 각 10m, 높이 3m 규모의 앵커블록 28개에 체인으로 고정된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4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고 있는 인공섬으로, 연결 다리를 포함해 제1섬이 5508㎡, 제2섬 3449㎡, 제3섬 1038㎡ 등 총면적 9905㎡ 규모다.
시는 섬의 상부 시설 설치공사를 마치고 이르면 9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 1섬에는 국제컨퍼런스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바비큐 가든,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등이 설치되며, 제 2섬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이벤트홀과 음식점 등, 제 3섬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플로팅 아일랜드는 누구나 부담없이 찾아와 여가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민 모두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