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의 시작으로 분주한 도시농부의 일상을 체험하는 전시회가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은 지난해 도심 속 그린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시농부의 하루>기획전에 이어 <도시농부의 작업실>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 5일 원도우 갤러리를 시작으로 19일부터는 작업실, 마켓, 배움터 등을 오픈하며 전시는 5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텃밭과 정원을 융합한 텃밭정원연출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예 및 디자인 분야의 30여명의 작가가 농부의 작업테이블, 텃밭조형물, 정원공예품 등 자유로운 상상을 덧붙인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와 함께 가드닝 상품과 전통공예품 등의 판매가 함께 이루어지며, 한국의 지역별 고유 색채를 담은 재료를 사용한 도구 및 식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도시농업은 녹색 대안으로 주목 받으며, 실천 미학적 의미까지 더해져 확산되고 있다.
‘도시농부의 작업실’전은 도시인이 농사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Farm City’ 시대에 자연과 도시의 일상을 연결할 수 있는 작은 생각들을 모아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최정심 원장은 “도시농부의 작업실 전시는 몸과 마음의 건강, 가꾸는 재미, 나누는 행복, 뿌듯한 자부심, 먹는 즐거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농업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