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환경생태학회는 20여년 동안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통해 환경생태분야의 큰 줄기로 성장해왔다. 지난 17일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안영희 회장(중앙대)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영향력 있는 학술활동을 펼치겠다는 힘찬 의지를 내 보이기도 하였다. 2009년 새로운 각오로 (사)한국환경생태학회를 꾸려갈 안영희 회장을 만나고 왔다.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안영희 회장
"SCI 저널을 목표로 학술활동의 국제화...회원 복지에도 힘쓸 것"
2009년 (사)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한 말씀 해주신다면(사)한국환경생태학회는 설립 역사가 20여년에 불과한 아직 젊은 학회지만 회원수가 천여 명에 이르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환경·생태 분야 전반에 걸쳐 중심에 위치한 학회입니다. 특히 생태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생태계 관리 및 환경보전, 환경교육, 생태계 복원을 통한 국토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연구하고 응용하고자 하는 국내 유일의 학회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학술활동 덕분에 환경생태학회는 연구하는 이미지로 굳혀졌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기에는 전임 학회장님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도 컸습니다. 이제 우리 학회가 새롭게 큰 도약을 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제가 학회장을 맡게 되어 새삼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임기 내에 구상하고 계신 사업들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첫째로 학술활동의 국제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학회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교수 및 연구원들의 국제적인 학술활동의 지원을 통해 학술활동의 국제화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미 본 학회에서 발간하는 한국환경생태학회지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학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본 학회지는 학술진흥재단에서 매 2년마다 실시하는 학회지 계속평가에서 항시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8년 하반기부터 학회지의 투고내용 및 체계를 국제적인 면모로 재정비하여 SCI 저널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중국생태학회지와 공동으로 SCI급 on-line 학술저널 발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금년 여름 중국과학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와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둘째로, 그동안 식물 및 자연생태계 위주의 연구 활동에서 벗어나 야생동물, 토양생태계, GMO 환경 위해성, 도시녹지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까지 연구영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는 최근 환경생태학회 회원들의 전공분야가 다양해진 이유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학회가 국토 및 지구환경개선에 앞장서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백두대간을 비롯한 국립공원 관련의 연구는 지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과 같은 대규모 국토개발사업에 대한 학술적인 검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변생태계, 수생식물군집, 하천공학 등의 제반 분야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국토의 난개발과 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국토개발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셋째로 회원수가 증가된 만큼 회원 복지 제도 또한 향상시키려 합니다. 금년부터는 학회의 기부금 전액을 세금 공제하는 혜택과 나아가 다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위한 자문 변호사도 초빙하였습니다.
끝으로 환경생태학의 유능한 차세대 연구자들을 배양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시행되어온 생태아카데미를 유능한 강사진과 전문적인 학술이론 및 생생한 현장체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합니다. 또한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 합니다.
특히 중점적으로 계획하신 사업이 있으시다면
학회는 무엇보다 학술활동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있을지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기적인 학술발표대회, 국제학술세미나, 국제적인 수준의 학술지 발간 등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사)한국환경생태학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환경조경 포털사이트 라펜트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학회의 발전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환경조경 포털사이트 라펜트의 무궁한 발전도 기원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