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옥건축박람회’차질 빚나?

지방비 192억 필요 불구 전남도 예산지원 난색
한옥신문l기사입력2010-07-21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오는 10월 개최하는 영암 한옥건축박람회가 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영암군에 따르면 당초 사업비 총 320억원을 들여 전통 한옥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수집·보존·전시 및 전통 한옥 교육을 통한 국민들의 한옥 지식정보 충족을 위해 한옥건축박람회부지에 한옥박물관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부지 41만854㎡를 확보한 뒤 전국 디자인 공모사업에 공모, 군이 제출한 공립 한옥박물관 건립사업이 정부의 디자인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의 40%인 120억8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

하지만 한옥박물관 사업비의 60%인 지방비 192억원중 90억에 대해 전남도가 아직까지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영암군에서는 사업 차질 우려가 일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한옥박물관은 전남도가 주관해 전국 최초로 열리는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의 주요 건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전남도의 도비 지원이 절실하다"며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남도와 함께 예산 확보에 최선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남도 관계자는 “추경에 예산반영을 요청했지만 재원부족 등으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추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열리는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남도와 영암군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_인터넷신문 한옥(www.cons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