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오차드(Orchard)로에 위치한 대형 복합몰 신축공사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주 싱가포르 오준 대사를 비롯해 UED의 모회사인 United Engineers Ltd.의 Tan Ngiap Joo 사장, OCBC은행 Cheong Choon Kong 회장, 그레이트 이스턴 홀딩스 Fang Ai Lian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대형 복합몰은 현대건설이 지난 6월 수주한 3억9100만달러(약 4795억원) 규모의 대형 공사로 현지 기업인 UED(United Engineers Developments Pte Ltd.)등이 발주했다. 이 빌딩은 싱가포르 중심 상업지역에 쇼핑몰·호텔·오피스 시설 등이 포함된 대형 복합 빌딩으로 건설된다. 완공은 2013년 8월 예정.
빌딩의 설계는 일본의 건축가 겐조 단게가 맡았으며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상업시설 스페셜리스트 센터(Specialist's Centre)와 지상 20층 규모의 피닉스 호텔(Phoenix Hotel), 11층 규모의 오차드 에머랄드(Orchard Emerald) 오피스 빌딩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이 외에 싱가포르에서 ‘원센턴웨이(One Shenton Way) 콘도 공사’, ‘아시아 스퀘어 타워(Asia Square Tower) 공사’ 등 모두 10개 현장에서 총 계약고 약 29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67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라며 “향후 중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가 예상되어 올해 목표인 해외수주 12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