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회사인 유클리디온(Euclideon)은 세계 최초로 다중 사용자 홀로그램 테이블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홀로그램 테이블은 최대 4명까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동일한 모델을 관찰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부피가 큰 AR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단지 모션 추적 안경만 착용해 이용할 수 있다.
안경은 주파수 분리 크리스탈 필름을 사용한 렌즈를 사용해 테이블의 빛을 3D 스테레오 모델로 필터링 해 준다. 컴퓨터는 머리의 위치를 계산하여 오른쪽과 왼쪽 눈에 별도의 이미지를 제공해 3D효과를 만든다.
ⓒEuclideon
홀로그램 테이블의 비밀은 비디오 게임 응용 프로그램용으로 처음 개발된 그래픽 엔진인 '언리미티드 디테일(Unlimited Detail)'에 있다. 이 엔진은 거대한 가상 공간을 매우 빠르게 묘사한다. 가상의 3D 공간을 이동하거나 지도와 같은 지형 공간을 큰 이미지로 볼 때 이상적이다.
유클리디온은 이 기술로 5피트 크기의 프로토 타입 테이블을 테스트해 왔다. 현재 4명 정도의 사람들이 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크기의 홀로그램 테이블을 개발 중이다.
다중 사용자 홀로그램 테이블은 2018년, 약 47,000달러(약 4,200만 원) 가격으로 상업용 버전이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