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환태평양평화공원재단은 평화공원이 조성된 태평양 연안에 있는 도시들을 한데 묶는 가칭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 회의’를 6월 1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미국 샌디에고카운티, 중국 엔타이시, 멕시코 티주아나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한국 제주도 등 평화공원이 조성된 6개 도시 전체가 참여한다. 회의에서는‘도시협의체 회의’의 운영방향, 활동계획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게 된다.
또한, 평화공원 소재 도시 관계공무원, 민간 전문가, 공원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며, 특히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가 기조연설 할 예정이다.
그 동안 제주도에서는 ‘도시협의체 회의’설립을 위하여 미국 샌디에고 소재 환태평양 평화공원재단과 공동설립 추진을 합의하였으며, 금년 5월에 개최되는 제7회 제주포럼시「도시협의체 회의」를 공식 출범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가 ‘도시협의체 회의’설립을 주도함으로써 환태평양 연안도시들과의 교류에 중심 역할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주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공원 조성도시(6개소)
*환태평양평화공원(Pacific Rim Park) 이란?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비영리 법인인 태평양평화공원재단이 주관하여 환태평양 연안 국가와 섬 지역에 공원을 조성, 이를 연결하여 문화의 가교역할뿐만 아니라 평화증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
이 공원은 199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2010년 8월 여섯 번째로 제주(대정 상모)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