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 국방부BTL 상위업체 각축

BTL사업 중견사ㆍ용역사는 힘들어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0-09-03

 

국방부BTL사업이 하반기에 들어 활성화 되면서 고시 규모도 이전 300~400억원 대에서 800~1천억원대로 대형화되는 등 대형건설사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BTL사업 중 대우건설의 경우 고양사업과 인천·부천·광주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고양사업, 인천부천사업에 참여한다. 양평사업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신동아건설 그리고 대형사인 포스코건설 등 3파전 구도다. 즉 대형사 가운데 현대건설을 제외한 곳이 국방부BTL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호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등 중대형사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부가 단위사업을 묶어 대형화시킨 것은 사업편의성을 염두해 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견사와 용역사가 일감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구조를 튼튼히 짜고, 주무관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해야 원활한 추진이 가능한데 국방부는 대형사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만을 짰다”고 지적했다. 반면 교육부BTL은 물량이 큰폭으로 줄어 중견사와 용역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교육부BTL은 14건, 7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9천억원보다 사업량이 20%가량 줄었다. BTL사업 초기에 비교해보면 절반 이하의 고시량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지역교육청 사업은 고시가 거의 끊긴 상황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별내초(700억원) 지경초(522억원), 삼송2초초(549억원), 상현고(517억원), 양촌고(496억원), 소마초 외 2교(456억원), 삼송2초(640억원), 지경초(522억원) 등이다.

지역 교육청은 경상북도 2건, 인천시 1건, 대전시 1건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BTL을 이끌었던 교육부 사업이 축소되면서 건축사, PM사 등 관련업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게다가 주택경기까지 침체되면서 폐업하는 용역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_ 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정장희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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