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 용산에 몰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다니엘 리베스킨트 등 19개사 참여
라펜트l기사입력2011-09-06

 


총괄 마스터플랜을 맡은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건축과 조경 등의 설계를 맡을 건축가가 최종 선정됐다.

 

6일 용산역세권개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내 개별 건축물 및 상업시설을 설계할 건축가로 렌조 피아노(Renzo Piano)·아드리안 스미스(Adrian Smith)·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헬무트 얀(Helmut Jahn)·도미니크 페로(Dominque Perrault)·SOM·KPF 19개의 건축가·

건축회사를 최종 확정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는 설계비만 3200억원이 투입된다.

 

총괄 마스터플랜은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의 마스터플랜을 맡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비 600억원 규모의 100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은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뉴욕타임스 타워를 설계한 이탈리아의 렌조 피아노가 맡게 됐다.

 

두바이 버즈 칼리파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 타워를 설계한 미국 아드리안 스미스가 속한 ‘AS+GG’ 355m 높이의 부티크오피스 타워를 설계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매입을 결정한 80층 규모의 호텔은 도쿄 롯폰기힐스타워 등을 설계한 KPF(미국)가 책임진다.

 

용산역세권개발㈜는 앞으로 오는 11월까지기획 설계(Concept Design)를 마치고, 내년 3월까지계획 설계(Schemetic Design)를 거쳐 2012 9월까지기본 설계(Design Development)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디자인 경쟁을 유도하는 건축물별 분리발주 형태를 취함으로써 건축물의 독창성을 최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용산역세권개발 김덕곤 기술지원팀장은사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이번 발주와 함께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세계적 건축 거장들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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