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TWO IN ONE(2 in 1)’ 주택 개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한 주택에 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TWO IN ONE(2 in 1)’ 주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 in 1 주택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재구성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이다.
LH는 최근 은퇴한 베이비부머세대, 골드족 등 1~2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 in 1 주택을 개발했다. 이 주택은 Home Share(나눔형), Twin(쌍둥이형), Duplex(복층형)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주거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자녀의 분가와 합가에 따라 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HOME SHARE형은 전용 74, 84㎡ 규모로 노인층이 자녀의 유학이나 결혼 등의 사유로 가족원수 축소 시 여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부분임대를 통한 수익 추구가 가능하고 가족원 수가 늘면 다시 공간을 통합해 생활할 수 있다.
TWIN형은 전용 59㎡ 규모로 싱글족 등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이다. 공간을 균등하게 분할해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변환이 가능하다. 통합사용 시에는 일반적인 표준가구(3인 정도)가 거주할 수 있고, 부분임대나 재택근무공간으로 사용 시에는 별도의 세대현관문을 설치해 상호간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
Duplex형은 전용 84㎡ 규모의 복층 주택이다. 1, 3층 각각의 세대가 2층을 양분(1/2)해 사용할 수 있다. 1층과 3층은 2~3인가구가 사용하고 2층은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등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자녀와의 합가 등의 경우에도 별도의 층에 거주함으로써 상호 간의 프라이버시 존중이 가능하다. 또한 각 층에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설치했다.
LH는 이번 신 주택을 1~2인 가구의 거주 분포가 밀집된 대학가주변이나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TWO IN ONE(2 in 1)’ 신 주택은 기존의 고정된 주거공간을 사용목적에 따라 조정하고 재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생활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컨버터블한 미래형 주택의 계획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