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변형 가능한 미래형 ‘2 in 1’ 주택 개발

‘늘었다 줄었다’ 필요 따라 다양한 주거공간 연출
한국주택신문l기사입력2012-01-13

 


▲ 사진은 ‘TWO IN ONE(2 in 1)’ 주택 개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9일 한 주택에 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TWO IN ONE(2 in 1)’ 주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 in 1 주택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재구성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이다.

 

LH는 최근 은퇴한 베이비부머세대, 골드족 등 1~2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 in 1 주택을 개발했다. 이 주택은 Home Share(나눔형), Twin(쌍둥이형), Duplex(복층형)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주거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자녀의 분가와 합가에 따라 공간을 분리 또는 통합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HOME SHARE형은 전용 74, 84㎡ 규모로 노인층이 자녀의 유학이나 결혼 등의 사유로 가족원수 축소 시 여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부분임대를 통한 수익 추구가 가능하고 가족원 수가 늘면 다시 공간을 통합해 생활할 수 있다.

 

TWIN형은 전용 59㎡ 규모로 싱글족 등 1~2인 가구를 위한 주택이다. 공간을 균등하게 분할해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변환이 가능하다. 통합사용 시에는 일반적인 표준가구(3인 정도)가 거주할 수 있고, 부분임대나 재택근무공간으로 사용 시에는 별도의 세대현관문을 설치해 상호간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

 

Duplex형은 전용 84㎡ 규모의 복층 주택이다. 1, 3층 각각의 세대가 2층을 양분(1/2)해 사용할 수 있다. 1층과 3층은 2~3인가구가 사용하고 2층은 부분임대를 주거나 재택근무 등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자녀와의 합가 등의 경우에도 별도의 층에 거주함으로써 상호 간의 프라이버시 존중이 가능하다. 또한 각 층에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출입문을 설치했다.

 

LH는 이번 신 주택을 1~2인 가구의 거주 분포가 밀집된 대학가주변이나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TWO IN ONE(2 in 1)’ 신 주택은 기존의 고정된 주거공간을 사용목적에 따라 조정하고 재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다양한 생활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컨버터블한 미래형 주택의 계획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지현호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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