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協 신임회장에 이광만 간삼건축 대표

제54회 정총, 수석부회장 한종률 삼우건축 부사장 등 차기 임원진 선출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2-03-01

 

▲ 이광만 한국건축가협회 28대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광만(60·간삼건축 대표) 씨가 23일 제28대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건축가협회는 23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54회 한국건축가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 및 임원진을 추대하고 선출했다.

 

이광만 회장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시간주립대 ISP 과정과 서울대학교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을 마쳤다.

대표작으로는 한국은행 본점을 비롯해포스코센터코오롱 과천사옥포스코역사관보헌빌딩제주도립미술관남산포레스트하우스카이스트 KI빌딩 등의 프로젝트 등이 있다.

 

주요수상경력으로는서울특별시 건축상건축문화대상 ▷2008년 건축의 날 문화체육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간삼건축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2010년부터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차기 수석부회장은 한종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이 단독출마해 선출됐다. 수석부회장은 2년후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다.

그 외 연구부회장은 김병윤 대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감사는 허동윤 상지이앤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맡았으며, 유일하게 후보 경쟁이 이루어진 사업부회장은 총 188표 중에서 김성대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122, 이강호 에시트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22표를 얻어 김성대 대표가 당선됐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이 회장은 앞으로 2년의 재임 동안 "행복한 건축, 행복한 삶"을 위한 열정과 의지로 협회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하며,“모두의 삶이 행복한 민간중심의 소규모 건축물을 제시하고 늘려감으로써 건축설계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사회와 상생하는 행복한 건축,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을 비롯해 기반이 부족한 젊은 건축가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현실적이고 내실화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모든 건축관련 전문인에게도 회원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개방해 한국건축가협회가 건축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임사를 하고 있는 이상림(공간그룹 대표) 전임 회장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17 UIA 건축가대회 서울 유치' 등 지난 2년 동안 건축사에 길이 남을 공을 세운 이상림(57·공간그룹 대표) 전임 회장의 이임식도 있었다. 이상림 전임 회장은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직을 수행했던 지난 2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게 기억될 것이라고 이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축가협회는 총회를 통해 정례사업과 특별사업등 2012년도 주요 사업을 확정지었다. 협회의 최대 행사인 건축문화제는 대전건축가회 주관으로 9월 경 '건축과 과학'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서울건축문화제 등과 함께 '건축문화진흥법 추진', '한국건축개념사전' 출간 등이 계속사업으로 예정돼 있다. 아울러 신임 회장의 역점사업으로 40개 이상 되는 국내 건축관련 단체의 연합체인 '한국건축설계단체협의회' 창립사업이 의욕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 23일 정총에서 새로 선출된 차기 임원진, 왼쪽부터 김병윤 연구부회장, 이광만 회장, 한종률 수석부회장, 김성대 사업부회장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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