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번 한국조경학회 회장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 자신에 대하여 다시 되돌아보았고, 그동안 주변과의 소통 등 많은 부족함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하면서, 향후 학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최근 조경계의 어려운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앞서 제시했던 공약사항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여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1. 조경계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필수 과제인 조경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해 능동적,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단순한 국제적 학술교류의 차원을 넘어서 조경업계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해외조경지원센터’를 만들어 해외정보수집과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조경관련 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저의 가까운 지인이 담당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제기관과 연계하고, 또한 제가 설립한 아시아문화경관학회(ACLA)의 500여명의 아시아 최대 조경관련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조경업계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한국국제협력단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와 조경업계 및 학계 해외진출의 구체적인 논의까지 진행하였고 이 논의가 꼭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한국조경계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의 재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2.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조경계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친분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금융감독원장, 교육부차관 등의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조경학회 회원들과 연계된 지역구 국회의원 및 정관계 공무원의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범조경계 인맥 네트워크’를 구성하겠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림청,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과 관련하여 조경계의 정체성 정립, 위상 및 입지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대내외 토론회를 거쳐 조경계의 장기적 비전과 방향을 재설정하겠습니다.
3.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통하여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습니다.
4.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일준비위원회’에 대응하는 ‘통일조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장·단기적으로 통일정책에 조경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DMZ 평화공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녹화사업, 유라시아철도 등 조경관련 통일준비 과제를 적극 발굴 연구하여 사전에 정부기관에 적극적으로 제출하고 실현시켜 남북관계 개선시기와 미래 통일 한국의 조경을 선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5. 고령화 대비 은퇴 후 지속적 사회 기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수준과 많은 해외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조경계 초기세대의 고급 은퇴인력들을 포함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은퇴인력들이 국내외 프로젝트의 감리, 관리, 자문, 고급기술교육 등의 분야에서 역할을 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분야별 인력풀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6. 파행적 임원 선거풍토를 개선하겠습니다.
최근의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조경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장기적인 조경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의 학회장을 대물림하기 위해 임원진 주변에 장벽을 쌓고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악습은 절대로 개선하여야 합니다. 뜻있는 회원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민주적 학회로 만들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사)한국조경학회 제22대 회장 입후보
김성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