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만들기, 지금부터 준비해 보자!

정원가꾸기를 위한 8가지 준비물
라펜트l기사입력2015-03-05

 

두 뺨을 스치는 찬바람과 아직 얼어붙어 있는 땅에 속으면 안 된다. 봄의 전령사는 이미 노란 얼굴을 내밀었고, 내일이면 땅 속 개구리가 깨어나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봄이 찾아왔다.

올 봄,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기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정원 용품을 준비해보자.


1. 달걀껍질을 재활용한 포트
모든 식물을 키우기에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씨앗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씨앗을 땅에 던져둘 수는 없다. 봄 정원을 시작하기 전에 보호된 환경에서 한 두 달간 싹을 틔우는 것이 좋다. 맛있는 요리를 한 후 버려지는 달걀껍질에 흙을 채워 씨앗을 심으면 훌륭한 포트가 된다. 한 판을 가득 채우면 30개의 싹을 틔울 수 있다.



2. 모종삽과 갈퀴
모종삽과 갈퀴는 정원가꾸기의 필수아이템이다. 최근에는 대나무를 깎아 만든 모종삽도 출시되고 있다. 내구성도 강하며 금속이나 플라스틱, 접착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100% 대나무제품이다. 세척은 따뜻한 물에 헹궈내면 된다.




3. 원예용 장갑
직접 흙을 만지면서 가꿔나가도 좋지만 손톱에 낀 흙이 신경 쓰이는 사람은 원예용 장갑을 사용하면 된다. 특히 장미같이 가시가 있는 식물을 다룰 때는 원예용 장갑이 필수다.



4. 물 뿌리는 도구
물뿌리개로 직접 식물에 물을 주거나, 스프링클러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땅에 묻는 호스도 있다. 지표면 바로 아래에 묻으면 뿌리에 직접 물을 줄 수 있다.



5. 코르크 화분
용기정원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채로운 코르크화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항균은 물론 내구성이 강하고 재사용할 수 있으며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이다. 허브나 꽃, 향신료를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6. 빗물저금통
정원을 가꿀 때 물을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빗물을 모으는 것이다. 빗물은 관개용수로 탁월하며, 모아진 빗물은 필요할 때마다 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빗물저금통은 시중에 크기와 디자인인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7. 이름표
아직 싹을 틔우기 전에나 새싹일 경우 어느 곳에 어떤 식물을 심었는지 눈으로 알아볼 수 없다. 그럴 땐 잊지 않기 위해 이름표를 달아두는 것이 좋다. 누군가 당신의 정원을 방문했을 때 식물과 이름표를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8. 작업가방
정원에 물을 주러 나왔다가 잡초를 발견할 수도 있다.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정원에 나갈 때 들고 갈 작업가방이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필요한 도구를 꺼내 쓸 수 있다. 캄보디아의 한 여성 장인은 쌀 포대를 가방으로 만들어, 폐기물처리와 가방구입비를 동시에 해결하기도 했다.

사진출처_inhabitat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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