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제5회 생활정원 공모전’ 당선작 발표

주제는 ‘생태정원을 우리집으로..’
라펜트l기사입력2016-09-06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아마추어 정원 작가의 등용문인 '제5회 생활정원 공모전'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7개 팀(학생 4, 가족 1, 전공자 2)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생태정원을 우리집으로..’이며, 19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주제였던 생활정원은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식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조성한 소형정원으로 자투리땅을 활용하거나, 우리 주거 환경 또는 토지이용 방식에 적합하게 만든 정원이다.

예를 들면, 실내정원(베란다 등), 개인주택정원(4계절 관상, 텃밭 등), 아파트정원(공동텃밭, 공원조경 등), 옥상정원, 도심커뮤니티정원(주택가 공동가든), 학습교육정원 등이 있다

선정된 팀은 정원 설계자가 정원을 직접 4일 동안(9.9~9.12) 국립수목원 녹화기념탑 앞 광장에 시공할 예정이다. 조성된 정원은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순위가 결정된다.

디자인 공모전 작품 심사는 주제의 창의성, 정원조성의 기술적 요소와 실현가능성 그리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심미적 요소 등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7개 선정 작품

 번호

 소속

 작품명

 정원타입

 대표자

 1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탁상위의 우주

Universe on Our Table

 일반형(4mX6m)

 장혁권

 2

 단국대학교

 Honeybee Office Garden

일반형(4mX6m) 

강희혁 

4

(주)혜인이엔씨

 탄생의정원 (Mystic Garden)

 일반형(4mX6m)

임성혜

이우고등학교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정원

'Teen's Garden'  

일반형(4mX6m) 

권순호 

10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LAYER GARDEN 

 일반형(4mX6m)

고아현 

11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IN NATURE

일반형(4mX6m) 

이우성

15

 개인

나의 작은 산-마리산

일반형(4mX6m) 

김명윤


제5회 생활정원 공모전 당선작은 9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수목원을 관람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볼 수 있다.

10월에 전시를 마친 정원은 사회공공시설 및 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으로 정원 조성 후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 자세히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선정된 팀은 9월 2일(금) 사전 워크샵을 걸쳐 9일(금)부터 12일(월)까지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시상식은 10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제5회 생활정원 공모전 작품을 심사한 김용택 위원은 “전반적으로 아이디어가 좋고 표현력이 좋은 작품이 많았다. 정원에 대한 사고의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문의_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이정희 연구사 (031-540-1034)


탁상위의 우주 (Universe on Our Table)



소속_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대표자_장혁권
작품설명_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 찾아가기는 쉽지가 않은 현실이다. 발걸음을 옮겨 찾아가야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마치 안방이나 침실에 들어가듯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숲을 만날 수 있는 이 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Honeybee Office Garden



소속_단국대학교
대표자_강희혁
작품설명_꿀벌과 환경 인류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꿀벌은 현재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꿀벌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벌들의 일터가 우리의 쉼터가 될 수 있고, 우리의 노력이 생태계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


LAYER GARDEN 


소속_부산대학교 조경학과 
대표자_고아현
작품설명_수종의 크기, 생상과 개화시기를 고려하여 자생종 위주의 정원을 만든다. 앉거나 서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텃밭의 높이를 고려한 스탠딩 텃밭을 구상했다. 또한,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고 텃밭에 더해진 정원경관을 직접 연출할 수 있도록 이동식 텃밭을 구상했다.


IN NATURE



소속_전남대학교 조경학과
대표자_이우성
작품설명_대한민국의 작은 영토특성상 모두가 동경하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거대하고, 도심 속에서 정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만들기가 어렵다. 이러한 측면에서 작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자연을 선물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점을 둘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옥상이다. 건축물이 지어지면 옥상이라는 공간은 무조건 생기고 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옥상을 녹색으로 물들임으로써 사람들에게 도심 속에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나아가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작은 산-마리산



대표자_김명윤
작품설명_정원을 가꾸다보면 생기는 베고난 나뭇가지, 잘라낸 잔디, 떨어진 낙엽, 남은 음식물을 모으기만 하면 건강한 나만의 산을 만들 수 있다. 영속가능한 파머컬처(permacultere)와 후글컬처(hugelkultur)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나의 작은 산은 직접 퇴비를 만들어 작은 공간에서 꽃과 텃밭을 가꾸게 한다.
글_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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