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 만발한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전주 양묘장을 찾았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까지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였던 땅을 2년 간의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복토하여 꽃들을 생산하는 양묘장과 체험과 교육의 공간인 자연생태체험학습원으로 조성했다.
약 5만㎡의 부지는 나무와 우리 꽃을 비롯하여 폐품을 활용하여 만든 정크아크 작품,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의 캐릭터 작품들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에는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라는 주제로 '2016 호동골 호수아비 자연학교'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 시민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거닐며, 다양한 허수아비를 감상할 수 있었다. 자연물 열매 팔찌 만들기, 트랙터 타고 꽃구경 가기 등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지난 8월 전주 양묘장에서는 직접 생산한 천일홍,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 여름 꽃을 한옥마을과 충경로, 효자로 등 전주 시내 곳곳에 배치된 화분과 화단에 식재했다.
이처럼 전주시립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코스모스들은 차후 한옥마을과 전주역 광장 등을 비롯한 전주 시내 곳곳에 식재 될 예정이다. 전주 시내 곳곳에 활짝 피어있을 코스모스와 황화 코스모스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