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수주 전망 어두워 13.6%↓ 전망

건설수주 13.6%↓ 127조 원, 건설투자는 3.0%↑
기술인신문l기사입력2016-11-10

 

2017년 국내 건설수주는 2016년과 대비해 13.6% 감소한 127조 원이 될 것이며, 건설투자는 2016년 대비 3.0% 증가할 것이나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지난 11월 2일(수) 건설회관(2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2017년 이후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이날 제1주제인 "2017년 건설경기 전망" 발표에서 2017년도 국내 건설수주는 본격적인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나, 수주액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도 건설투자는 2016년 대비 3%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 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투자는 2016년 20% 내외 증가 호조세를 보였으나 2017년에는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며, 비주거 건축도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토목투자는 2017년도 정부 SOC 예산이 21.8조 원으로 전년비 8.2% 감소한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동행지표 기준으로 건설경기가 2017년 하반기 이후 후퇴기에 진입을 시작한다며, 건설수주는 2017년 이후 국내 건설수주 하락이 본격화 되어 향후 2~3년 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건설투자도 내년 하반기 후퇴기에 진입을 시작해 2018년 이후 본격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2019년에서 2020년 건설경기의 불황을 예측하며,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7년 이후 선행지표의 급격한 하락에 대한 완충 방안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SOC 예산 감축에 신중하고 속도를 조절해야 하며, 신속한 민간투자 활성화와 신규 사업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은 신속한 사업 추진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_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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