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경계: 한반도 비무장 지대 지하 대중목욕탕 공모

전진현·송민경·지강일 ‘Crossing Parallel(s)’
라펜트l기사입력2017-04-05

 

건축 연구 이니셔티브 arch out loud에서 실시한 ‘경계: 한반도 비무장 지대 지하 대중목욕탕’ 아이디어 공모에 한국인 3명으로 구성된 팀의 ‘Crossing Parallel(s)’가 최종 당선작으로 뽑혔다.


STUDIO M.R.D.O.와 Studio LaM의 전진현, 송민경, 지강일 씨가 출품한 ‘Crossing Parallel(s)’는 대중목욕탕을 마치 ‘은유적 연극’과도 같다고 설명한다.


남측과 북측의 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방문객(배우/관객)은 이중나선형태의 경사로를 걸어 내려가며 옆을 스치기도 하고, 서로 멀리 떨어지기도 한다. 이는 남북간의 상반된 감정에 의해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휴전선의 상황을 재현한다.


그러나 욕조에 도달하면 이러한 모든 경험과 감정은 물속에 녹아들고 방문객들이 가져오는 감정의 잔해가 서로의 피부에 흡수된다.



ⓒ arch out loud


ⓒ arch out loud


ⓒ arch out loud


ⓒ arch out loud


ⓒ arch out loud


ⓒ arch out loud


ⓒ arch out loud


ⓒ arch out loud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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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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