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조경디자인캠프 성황리에 2주간의 대장정 마무리

농어촌 조경을 주제로 뜨거운 열정
라펜트l기사입력2018-07-15

 



″ 참여한 15명의 학생 모두가 농촌을 변화하는 기반을 가지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것을 꼭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


2주간 진행된 ‘제25회 조경 디자인캠프’는 지난 7월 13일(금)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성황리에 수료식을 진행했다.


‘Community Matters; 인구절벽 시대의 지속가능한 농어촌조경 탐색’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스튜디오A(임의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튜터의 ‘생존과 생활의 경계에서 농어촌 마을이야기’) ▲스튜디오B(김상욱 원광대학교 교수 튜터의 ‘중심지와 배후마을 농촌재생의 전략 탐색’) ▲스튜디오C(박진욱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튜터의 ‘우리시대 러반(rurban), 농촌과 도시의 공존을 찾아서’) 등의 소외되어 왔던 농어촌 지역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주제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탄생시켰다. 


사단법인 조경학회장상은 '모가, 잇다'(스튜디오B_김혜민 건국대, 전명선 경희대, 오정은 경희대, 이재성 계명대, 김동명 한국농사산대)가 차지했다. 


조경디자인캠프 위원장상에는 '러,반했어'(스튜디오C_이지원 경희대, 강형빈 계명대, 박민우 순천대, 윤석주 한경대)팀이, 그룹한 디자인상에는 '상자포리 정원마을 만들기'(스튜디오A_조하연 경희대, 석주원 계명대, 정성엽 단국대, 한지인 서울여대, 문지우 순천대)팀이 수상했다.


아울러 스튜디오별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된 우정상은 ▲조하연(스튜디오A, 경희대), ▲전명선(스튜디오B, 경희대), ▲윤석주(스튜디오C, 한경대) 학생이 수상했다.



김진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장, 송병화 (사)한국조경학회 총무이사

송병화 한국조경학회 총무이사는 "농촌을 배경으로 세개의 작품이 모두 특색있었다. 이번 디자인캠프를 계기로 학생들이 조경계의 블루오션인 농촌지역에 관심을 갖고 우리 분야의 폭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튜터분들, 학생들 모두 고생했다."며 축하를 전했다. 


김진오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장은 "대학이 서로 다른 학생들이 함께 지도받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는 흔치 않다. 많은 도움을 주신 튜터분들, 조교들 모두 고맙다"며, "우리도 서로간에 '하이브리드'가 필요하다. 이는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번 캠프처럼 하나의 주제 아래 꼭 조경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 있는 분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민병욱 조경디자인캠프 교감(경희대학교 교수), 이유직 조경디자인캠프 교장(부산대학교 교수) 


이유직 조경디자인캠프 교장은 "농촌계획이라는 주제로 이번 캠프를 지원해 주신 서주환 학회장님을 비롯, 학회 당국에 감사드리고, 흔쾌히 이번 장소를 제공해주신 김진오 학과장님, 교감선생님을 맡아주신 민병욱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상욱 원광대학교 교수, 박진욱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임의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튜터선생님들의 도움이 '역대급'이었다는 평이다.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이주간 생활하며 프로젝트를 이끈 튜터분들의 소감은 어떨까.


임의제 경남과기대 교수는 "2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힘든 주제를 갖고 한 프로젝트가 힘들었지만 즐거웠고, 시간이 지날수록 보람이 커졌다. 나중에 학생들과 실무나 다른 학계에서 조경전문가로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상욱 원광대 교수는 "함께한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함으로서 다른 학생들보다는 농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그 중요성을 마음속에 가졌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농촌조경에 대해 잘 받아들이고 공부하고 개선해나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봤다. 이번 캠프를 통해 참여한 15명의 학생 모두가 의지하면서 농촌을 변화하는 기반을 가지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것을 꼭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진욱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캠프는 짧은 기간동안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의 미션과, '러반'이라는 저를 포함한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를 해내야 한다는 미션 두가지를  해나가는 과정이었다. 학생들이 이 미션을 가슴속에서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캠프에 참여했던 전명선 경희대학교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농촌 중심지와 배후마을에 대하여 튜터님들과 학생들과 깊이 있는 스터디를 할 수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였다"고 전했으며, 윤석주 한경대학교 학생은 "캠프에서 설계 하나로 열정 가득한 친구들과 함께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성장하는 기분을 느꼈다. 러반 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다보니, 서로다른 도시와 농촌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한 디자인상_'상자포리 정원마을 만들기'
(스튜디오A_조하연 경희대, 석주원 계명대, 정성엽 단국대, 한지인 서울여대, 문지우 순천대)


사단법인 조경학회장상_'모가, 잇다'
(스튜디오B_김혜민 건국대, 전명선 경희대, 오정은 경희대, 이재성 계명대, 김동명 한국농사산대)


조경디자인캠프 위원장상_'러,반했어'

(스튜디오C_이지원 경희대, 강형빈 계명대, 박민우 순천대, 윤석주 한경대)



우정상_전명선 학생(경희대학교), 조하연 학생(경희대학교), 윤석주 학생(한경대학교)








글·사진_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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