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 군부대 이전…‘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로 부대 이전 확정
라펜트l기사입력2019-03-03

 


조감도 / 부천시 제공


부천 도심에 65년간 주둔해 온 오정 군부대 이전이 확정됐다. 부대 부지에는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오정 군부대 이전이 26일 기획재정부 기부대양여 심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부대 부지를 포함한 56만1천968㎡에 3천700세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해 소통하는 도시, 친환경 생태건강 도시, 첨단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고 전했다. 


오정 군부대는 1953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던 시설을 1985년 우리 군이 인수받았으며 약 65년 동안 주둔해왔다. 도심 속 부대로 인해 지역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도로망 단절에 따른 교통 불편, 군 작전훈련으로 인한 소음·분진 등의 문제가 제기됐었다. 


군부대 이전은 부천시에서 국방부에 군부대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국방부로부터 군부대 부지를 양여 받는 ‘기부 대(對)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3월 합의각서 체결 후 2022년까지 부대 이전이 완료 될 전망이며, 부대 부지(33만여 ㎡)와 주변지역(23만여 ㎡)을 포함한 오정동 148번지 일원(56만1천968㎡)에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이후 개발방향은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소통하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건강 도시’ 미래형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시티’ 등으로 2023년 착공해 2025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전망이다. 

시는 교통시설, 도시공원 등 도시 인프라 확보와 스마트시스템 도입, 주변지역 연계개발로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에 큰 선물인 것 같다. 오정권역의 동서를 가로막고 있던 군부대 이전으로 교통흐름은 물론 인근 원도심권도 긍정적으로 삶의 환경을 많이 바꾸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시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될 수 있게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_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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