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정부 공공건축물 '조경' 함께 고려해야″

양적인 팽창과 속도전처럼 집을 짓는 습성을 졸업할 때
라펜트l기사입력2019-03-10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경북 영주시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현장인 노인복지관을 방문, 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 국무조정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생활SOC사업, 어촌뉴딜, 농어촌개발사업 등의 공공건축물을 혁신하고, 조경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개선 혁신사례로 꼽히는 영주시 공공건축 현장(영주시 원당로 소재)을 지난 7일(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09년 국내에서 최초로 총괄건축가․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공공건축․공간환경 디자인을 통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있는 영주시 관계자를 격려하고,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개선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이 총리는 영주시 노인복지관 회의실에서 영주시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추진 현황과 함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총리는 “양적인 팽창과 속도전처럼 집을 짓는 습성을 졸업할 때가 됐으며, 경제가 저성장하고 인구가 정체 내지는 감소하며 그 대신에 소득이 늘어나고 고학력 인구 비율이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건축문화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주시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총괄건축가제도를 도입한 의미있는 시도를 했으며, 앞으로 이런 시도를 더욱 의욕적으로 해서 대한민국의 도시 발전에 새로운 선구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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