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고가차도 철거 완료... 7일 0시 개통

왕복 8→10차로 2차로 증가, 구로디지털단지오거리 좌회전 증설·신설, 가리봉사거리 좌회전 신설
기술인신문l기사입력2019-04-07

 


구로고가차도 철거 후 항공사진 / 서울시 제공

'구로고가차도'가 지난 1977년 개통된지 42년 만에 역사속 한페이지를 장식하며 사라졌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오는 4월 7일(일) 0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너비 18.5m, 길이 536m, 왕복 5차로의 구로고가차도는 연인원 3800여 명의 근로자(일별 근로자의 총합)와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480여 대가 투입되어 철거되었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만도 약 1만 3500톤으로 25톤 트럭 약 540대 분량이다. 

구로고가차도 철거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겨울방학과 동절기를 최대한 이용하여 지난 12월 11일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하여 110여일 만인 지난 3월 31일에 완료되었다. 

구로고가차도 철거에는 시민의 안전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철거공사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는 구조물 절단, 파쇄 공정 중에는 친환경공법(건식공법, 거품공법)이 적용되었다.

전체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나게 되며,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방면의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 교통 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 이후에는 폭 1~1.5m의 협소한 주변 보도를 폭 3m 보도로 확장·정비하여 보행공간 확보 등 보행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며, 6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자동차 중심의 거리가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철거기간 중 불편을 감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로고가차도 철거로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이 사람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되어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거 전·후 구로고가차도 모습 / 서울시 제공
글_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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