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바이오블리츠 서울' 6월 15일 개최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
라펜트l기사입력2019-05-30

 


서울시 제공

오는 6월, 가족 또는 학생들이 생물분야 전문가와 함께 도심 숲속에서 1박2일 동안 다양한 식물과 곤충, 버섯, 양서파충류, 조류 등을 탐사하고 관찰하는 도심 속 생물탐사 여행을 떠난다.

서울시는 시민 300명이 생물분야 전문가 70여명과 조를 이뤄 자연을 탐사하며 식물, 곤충, 버섯, 양서파충류, 조류 등 생물종을 조사하는 ‘2019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 을 6월 15일(토), 16일(일) 이틀간 남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최지인 남산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도심 속 다양한 생물들이 머무르는 서식처로서 비교적 다양한 생물종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남산 야외식물원 소나무숲 일원에베이스캠프를 두고 인근 숲속에서 생물종을 탐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프로그램은 ▲Walk 프로그램 ▲Talk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Walk 프로그램’은 이 행사의 핵심으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물종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시민 240명을 8개조로 나누어 야외식물원 일대와 인근 산책로 등을 따라 이틀간 식물, 곤충, 버섯, 양서파충류, 저서성무척추동물의 생물종을 탐사한다.

또한, 생물다양성에 관심이 많은 중·고·대학생 등 60명을 ‘생물다양성 탐사대’로 별도 선발하여 생물 분류 전문가 1인당 3~5명이 동행하며 생물종 탐사결과를 기록한다.

특히 평소 경험하기 힘든 야간 곤충탐사(21:00~22:00)와 새벽 조류탐사(05:30~07:30)도 사전 예약한 시민들과 함께 실시한다.

 사가 이루어지는 생물종은 고등식물, 선태식물, 균류(버섯), 지의류, 딱정벌레목, 벌목, 나비목, 잠자리목, 저서성무척추동물,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이며 생물분야 전문가 약 70명이 행사에 참가한다.

‘Talk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이야기, 그날 찾은 생물종 이야기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날 밤(19:00~20:40)에는 전문가의 생물종에 대한 강연, 생물종 탐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둘째 날 낮(12:30~14:00)에는 남산에서 찾은 생물종 이야기, 생물다양성 관련 퀴즈와 궁금한 사항 물어보고 답하기 등을 진행한다.


‘생물다양성 한마당’은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생물다양성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 15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앱을 활용한 우리주변 생활 속 곤충 찾기(국립생물자원관), 사진으로 조망하는 남산생태계(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세밀화로 만나는 자연(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3399제비탐사(터치포굿), 하천의 생물종다양성을 체험해요(중랑천 환경센터) 등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bioblitz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생활 속 생물다양성을 발견하고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도시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 관심을 확산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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