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지난 15일(화) 서울식물원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조경활동으로 조성 및 관리 되고 있는 우수한 시설 및 공간을 발굴하고, 이에 참여한 국민과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시상하는 것으로, 국민이 행복한 푸른 국토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를 통해 도시 및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아름다운 도시 및 지역경관을 형성하며, 생태계의 보존 및 유지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국토·도시공간을 조성·관리하는데 기여하는 조경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나아가 국민과 함께하는 조경문화를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조경대상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으로 승격됐다. 또한 국민추천 및 국민 평가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민간 및 공공기관의 23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17개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이상석 (사)한국조경학회장은 “올해 조경대상이 10회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이 더 멋진 조경작품의 태동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더욱 발전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행복한 국민의 삶, 푸른 국토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정원, 공원 등 조경공간의 아름다움을 보면 국민들 누구나 즐거워하고 힐링하며 치유 받는 공간이다. 조경인들의 노고가 보람 있는 일로 이어진다”며 조경산업의 발전을 기원했다.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은 “최근 조경을 보면 정자, 화계 등 전통적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것을 시대에 맞게 특화시키는 문화”라며 “조경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재청에서도 전통조경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부에서는 전통식물자원센터를 만들어 전통조경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려고 한다. 조경계와 청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축사했다.

이번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 주관하고, (사)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사)한국생태복원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