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 출범

시민․시민단체․전문가 등 위원 16명으로 구성
라펜트l기사입력2020-05-12

 

시민이 직접 광화문광장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광장 운영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운영에 시민의 실질적 참여를 도모하고, 광장의 일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광장 인근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5월 12일(화)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운영시민위원회는 그동안 광화문광장 운영과 관련한 시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광장 운영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구성되었다.


운영시민위원회는 앞으로 ▲광화문광장 운영 개선안 및 허가기준 마련 ▲광장 사용 허가 자문 및 심의 ▲광장내 불법시설물 철거에 대한 자문 및 심의 등을 통해 시민을 위한 광화문광장 문화 개선에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운영시민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이 광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 비움의 날 확대’, ‘대규모 관주도 행사 단계적 축소방안’, 현행 10원(㎡‧시간)인 ‘광장사용료 현실화방안’ 등 광장 운영 개선안 및 허가 기준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광장 사용허가와 광장 내 불법시설물 철거에 대한 자문 및 심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시민 스스로가 광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시민의 힘으로 성숙한 광장 문화가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구성된 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구성된 기존의 광화문시민위원회와는 기능과 성격이 다른 위원회이다.


광화문시민위원회는 4개분과(시민소통, 역사관광, 문화예술, 도시공간)와 시민참여단 등 300여명으로 구성 되어있고,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시민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현재 광화문광장의 운영 및 허가기준을 시민이 직접 마련하고 사용허가를 심의함으로써 관이 주도했던 광장운영체제를 시민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구성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광화문광장의 본연의 목적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광장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시민위원회를 출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시민위원회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쉼’이 있는 광장을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운영시민위원회 위원명단

▲유재영(청운효자동주민자치위원회 간사)
▲최소영(삼청동 제5통장)
▲남복희(광화문시민참여단)
▲곽병찬(광화문시민위원회 위원

▲김상철(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
▲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김찬석(청주대학교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
▲이연수(벽산엔지니어링㈜ 이사)
▲홍창의(가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학 학장)
▲구연경(구연경 법률사무소 대표)
▲유나경(PMA엔지니어링 도시환경연구소 소장)
▲이동연(한국종합예술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
▲임태현(종로경찰서 정보과장)
▲강진동(교통운영과장)
▲권선조(생활환경과장)

 

글_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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