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원주시, 유휴공간 활용 ‘숲’ 만들기

생활권 도시숲, 쌈지숲, 나눔숲 등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22-04-18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원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에 강릉시와 원주시는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숲 만들기에 나섰다.

 

강릉시, 생활권 도시숲 조성

 

강릉시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생활권 도시숲을 만든다.

 

강릉시는 인구 밀집지역의 도시숲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업비 2억여 원을 투입해 회산동, 교동, 포남동 아파트 단지 일대에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5월 초 마무리 할 예정이다.

 

회산동 197-7일원 시유지 유휴공간에는 산책로 정비 및 등의자를 설치하고, 나무은행 수목을 활용한 교목 및 관목류 4,096주를 심을 예정이다.

 

교동 1755일원에는 나무 심기(교목 113, 관목 8973, 초화류 81,081) 및 옥외용 벤치와 테이블 등을 설치해 유휴공간을 정비한다. 또 공동체 정원 조성 후 주민들이 직접 유지·관리를 통해 공동체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방침이다.

 

또한, 딱딱한 도시의 가로변에 녹지를 조성해 도시환경에 활력 부여하고 가로경관을 연출하고자 포남동 강변북길에 장미길 1.3조성한다.

 

강릉시 녹지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생활권 도시숲 조성사업을 시행해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녹색 쌈지숲, 나눔숲 조성

 

원주시는 올해 상반기 유휴지와 자투리 시유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방치 공간을 활용해 시설 이용자와 지역 주민의 나눔 쉼터를 조성하는 복지시설 나눔숲와 도심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녹색 쉼터를 조성하는 녹색 쌈지숲이다.

 

시는 국비사업에 선정돼 녹색 쌈지숲과 복지시설 나눔숲에 각 2억원, 4억원이 투입된다.

 

복지시설 나눔숲은 호저면 광격리에 있는 장주기요셉의 집 내 방치 공간에 조성한다. 산책할 수 있는 작은 숲을 만들어 복지시설 이용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녹색 쌈지숲은 만대초등학교와 무실주공7단지 아파트 사이 보행자 전용도로에 조성한다. 화단 모양의 앉음벽 시설 설치와 관목 등 식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쉼터와 학생들의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박원호 원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도시숲 사업을 5월 중순까지 완료해 학교와 공동주택 주변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사회복지 시설 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숲의 공익적 가치를 향상하겠다라고 말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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