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양천구, 아름다운 ‘정원도시’로 거듭나

주민 주도 ‘공원‧마을 가꾸기’ 등 추진
라펜트l기사입력2022-04-22

 


천지인 문화소통길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와 서울 양천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은 물론, 도시경쟁력을 갖춘 정원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정원도시 만들기 특수시책 추진

 

광주광역시는 자치구, 기관, 시민들과 함께 정원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깨끗하고 아름답고 특색있는 광주 만들기를 연중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민과 함께 광주천·영산강·황룡강 등 국가 하천 주변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환경공단과 시민들이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하는 등 하천 주변 꽃밭 가꾸기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관내 도심 공원 640개소를 환경 정비한다. ·제초 작업, 각종 편의시설 정비 등을 수시로 실시해 시민들이 연중 쾌적한 공원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자연과 쉼이 있는 정원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도심 내 유휴공간을 생태농업정원으로 조성한다.

 

자치구도 특수시책에 적극 동참한다.

 

동구는 간판 개선 등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나선다. 서구는 아름다운 도심 가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백운광장의 주·야간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5·18 국립묘지가 위치한 북구는 제42주년 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참배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사업 및 주민자치회 운영을 활성화해 아름답고 매력 있는 광주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골목 둘레길 만들기(동구), 농성골 벽화(서구)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각 마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정원도시 광주 만들기는 관의 노력도 중요 하지만 각각의 기업·가게·동네·주택 주위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민 부문의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므로,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향후 그 성과를 배가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천공원 / 양천구 제공


정원도시 양천

 

서울시 양천구도 정원도시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산과 천변, 도심 속 공원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성한 입지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가 흐르는 정원도시 양천이라는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도시 양천은 구 외곽을 감싸는 용왕산, 갈산, 신정산(계남공원), 지양산(온수공원) 등의 녹지축과 안양천 수생태축, 국회대로 상부 선형공원과 목동중심축 5대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녹지축에는 산지형 거점공원을, 수생태축인 안양천에는 오금교양화교 좌안에 구간별 테마정원과 MZ스포츠플라자를, 목동중심축 5대공원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공원별 커뮤니티 시설과 책 쉼터 등 문화시설이 확충돼 구 전체가 숲, 공원, 둘레길 속 문화가 담긴 공간이 될 예정이다.

 

양천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집 근처 공원 시설을 단순 이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주민 스스로 공원을 가꾸고 그 가치를 높이는 참여 문화를 활성화해 갈 계획이라며 양천구가 서남권의 중심을 넘어선 전국적 명소 수준의 정원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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